Merry Christmas
 왜 혹한기 실천 캠프가 실시되었을까?

경기도 가평으로 떠난 혹독한 혹한기 실천 캠프.. 추위에 떨고 있는 멤버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이번 주 여행은 어디이며 그 취지가 무엇인지를 나영석 PD에게 묻습니다. 그리고 나영석 피디의 청천벽력같은 말.. 그것은 다름 아닌 '혹한기 실천 캠프'였습니다.

그 말에 멤버들이 놀래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이 혹한기 대비 캠프를 다녀왔고, 그것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바로 다음 촬영에 시작한 혹한기 실천 캠프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혹한기 대비 캠프'는 이전부터 일년에 한번씩은 계속적으로 실시해왔던 것이기에 으레 올해도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혹한기 실전 캠프'는 너무 뜬금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그들의 혹한기 대비 캠프가 얼마나 심하게 보내졌는지를 1박2일 제작진들 스스로가 알 것입니다. 눈보라속에서 고생고생하면서, 대부분의 촬영팀은 올라가지도 못한 채 눈 속을 내려오던 1박2일 연기자들과 촬영팀들을 만나야만 했던 그런 '혹한기 대비 캠프'였습니다. 이수근의 냉수 등목과 반신욕으로 충분히 겨울에 고생고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그 추위속에서 덜덜 떨며 은지원이 옷을 벗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야외취침 도중에 내리는 눈 때문에 제대로 된 일정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고생고생한 것이 지난 '혹한기 대비 캠프'였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 볼 때, 1박2일 제작진이 '혹한기 대비 캠프'에 이어 바로 '혹한기 실천 캠프'를 한다는 것은 작정하고 고생시키기로 결정한 것 외에는 답이 없어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혹한기 실천 캠프를 떠났던 것일까요?



 김종민의 복귀가 가장 우선 되는 이유일 듯 하다. 


1박2일 멤버들의 촬영일과 김종민의 소집해제일이 일치하게 된 날, 제작진과 김종민은 소집해제후 바로 촬영장에 오기로 했었습니다. 물론 볼거리를 만들어 낼 줄 아는 강호동의 재치 덕분에 법원 앞에서 납치극을 벌이는 상황이 일어났었지만, 결국 김종민 스스로가 그날 촬영에 합류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듯이 그의 예능감이 문제입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버라이어티의 흐름도 변화했었습니다. 물론 김종민이 이전에 있었던 1박2일이었지만,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그리고 TV에 출연할 수 없었던 그 동안 감을 잃어버릴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가 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은 다른 멤버들과 베이스 캠프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나타났습니다. 물론 모든 퀴즈의 정답을 맞추면서 에이스 종민으로 등극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원래 김종민의 스타일이 아니었고, 그것으로 웃음을 주었다고 보여지지도 않습니다. 다른 기회들도 있었지만, 그것 또한 김종민의 활약이라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속에서 묻어가는 모습 밖에는 되지 않는 것들이었습니다.

사실 생각을 해보면, 요즘의 1박2일로서는 김종민이 없어도 너무도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출연이 그리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경우를 대비하여 '블루칩'으로서의 김종민을 붙잡아 놓는 것이나, 기존의 1박2일 멤버와의 의리 문제가 있기에 그를 다시 섭외하게 된 것이지만, 지금의 1박2일은 탄력받아 잘 달리는 그런 쾌속선과 같았습니다.

그리 좋은 활약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김종민과 너무도 좋은 분위기 속에서 순항하고 있는 1박2일의 만남에서 아쉬운 것은 당장 김종민일 뿐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김종민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기에 그의 가능성을 한 순간이라도 빨리 깨우는 것이 1박2일로서는 더 롱런을 할 수 있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가능성의 재 발견을 위해서는 가장 1박2일다운 혹독함으로 김종민을 몰아새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지만 김종민의 감이 빨리 되찾아질 수 있을테니까요.

또한 자칫 김종민의 떨어진 예능감을 덮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것이 '혹한기 실천캠프'라고 생각됩니다. 평범한 그런 상황속이었다면, 잘 적응못하고 있는 그래서 구멍으로서의 김종민이 더 드러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쉴새 없이 몰아치는 고생과 버라이어티한 여러 일들은 김종민으로 하여금 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 것입니다. 그가 직접 볼거리를 만들어주지 않아도, 여러 환경이 그로하여금 볼거리를 만들도록 도와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년의 활기찬 시작을 준비하는 1박2일의 묘수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김종민의 복귀 말고도 또 다른 이유는 연말과 새해를 이으며, 1박2일 팬들에게 하나의 볼거리와 또한 내년의 그 자리를 지켜나가려는 1박2일 제작진의 포부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예능이라는 것이 한번 채널이 돌아가면, 다른 채널로 돌려지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보고 있는 채널이 재미가 없어지기 전에는 말입니다. 하지만 어느 예능이라고 매주 홈런을 칠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땅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박2일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 승승장구하는 분위기이기에 요새 그런 일이 잘 안 일어나고 있어서 그럴 뿐이지요. 하지만 요즘 일밤의 기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1박2일은 아에 그 추격 의지를 꺾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것이 지난 번의 '혹서기 대비 캠프'였고, 이번의 '혹서기 실전 캠프'인 것 같습니다. 김종민의 복귀라는 볼거리와 '혹서기 실전 캠프'라는 특집은 결국 1박2일에게 화룡정점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더구나 다음 주에 나타나는 박찬호의 출연을 통해서 내년 1월의 시작부터 화려하게 점령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러한 '혹서기 실천 캠프'가 끝나면, 빠르면 바로, 느리면 한 두번 뒤에는 바로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뒤에 어떠한 특집이 이어질지 모르지만 확실한 볼거리로 연초를 시작해 그 기세를 몰고가려는 제작진의 생각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무한도전에서도 1월 달의 특집을 미리 예고를 통해서 이야기해주면서 기대를 가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연말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부터 또 다시 1박2일의 시간으로 만들어버린다면, 그들은 올해 그들이 보였던 활약을 계속 이어갈 좋은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김종민의 활약이 예전처럼 돌아와준다면, 1박2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작으로 '혹한기 실전 캠프'가 열린 것 같습니다. 1박2일은 고생하면 고생할수록 시청자들로부터 마음을 사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고생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반드시 그 고생의 열매가 맺히길 바래봅니다.



1박2일의 내년도 산뜻한 출발을 기원합니다. 혹한기 실전캠프가 그 발단이 될꺼라 생각하신다면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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