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1박2일 11월 1일 방송

<아닌 밤중에 국도 복불복을 펼치다!>


어느 날 1박2일 멤버들은 새벽3시에 집합을 합니다. MC몽은 강호동 덕분에 호러쇼가 대박으로 망쳤다고 농담을 건내며 인사를 합니다. 왜 그들은 이렇게 이른 시간에 뭉쳤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예전에 백령도에서 한번 탄 이후로 다시는 볼 수 없었던 그 캠핑카를 타고 국도여행을 컨셉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멤버들이 이렇게 이른 시간에 모인 이유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연히 국도 복불복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국도가 놓여집니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501.8km를 달리거나 남해에서 홍천까지 451km, 당진에서 영덕까지 272km. 제주도 조천에서 제주도 남원까지 30km를 달려야 하는 국도복불복인 것입니다. 아무래도 운전대를 도맡아야 하는 이수근으로서는 제주도를 1번, 꼴등으로 7번국도 부산에서 고성까지의 501.8km를 고르지만, 은지원은 어짜피 운전은 이수근만 하는 것이니 자신이 상관없다는 농담을 던집니다. 국도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사다리게임. 3번을 고른 이수근의 바램대로 1118번 제주도가 당첨되자 멤버들은 모두 환호하며 기뻐합니다.

출처: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끝도 없는 사기가 난무한 가위,바위,보 게임>


이제 1박2일 멤버들은 모두 제주도에 모여서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보며, 여지없이 '입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여기서 지는 사람은 제주도의 푸른 바다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자막으로 나온 목욕 버라이어티라는 말이 너무나도 웃긴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멤버들은 가위바위보로 입수자를 뽑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1박2일이 그래왔듯이 이번 가위,바위,보도 결코 평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강호동은 차안에서 '은지원'을 지목했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 혼자 도망을 치는 잔꾀를 부립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이제는 대놓고 다들 가위바위보를 어떻게 짤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가위, 바위, 보의 새 역사가 열리는 순간입니다. 결국 이수근과 엠씨 몽이 걸려들지만, 강호동의 또 다른 작전으로 인해 결국 이수근이 입수자로 결정되게 됩니다. 가져온 없이 없어서 팬티만 입고 입수를 하는 이수근의 모습은 불쾌하다라기보다는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한 장면이었습니다. 이렇게 1박2일은 올 가을에도 시청자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해주는 볼거리를 만들어내주었습니다.


<막장쉐프 이승기, 그의 고집을 꺾을자 누구인가? >


이윽고 캠핑차가 도착. 하지만 냉장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결국 멤버들은 용돈을 걸로 바통터치 달리기를 해야만 했습니다. 애초에 나영석PD가 계획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르게 1박2일 팀은 커트라인 13초보다 무려 1.4초를 단축하며 용돈 5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분좋게 출발을 하려는 그들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캠핑카가 모래에 빠진 것입니다. 결국 스태프들까지 모두 합쳐서 차를 밀기 시작했지만 역부족 상태에 빠져버리고 그들을 도와주러 온 4륜구동 트럭까지 빠져버리는 고생 속에서 결국 자동차들은 모래사장을 빠져나오게 되었고, 이런 그들에게 상을 주듯 제주도는 너무도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떠나는 사람의 특권, 지금 떠나세요."라고 말하는 강호동의 말에 약간 속이 상할만큼 부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들처럼 멋진 제주도로 떠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차를 타고 본격적인 국도로 출발할 때 이승기는 요리책을 통해서 '비어캔 치킨 요리'를 발견하게 되고, 집념으로 마트에서 형들의 눈치를 피해 요리재료를 구입하기 시작합니다. 도무지 말릴 수 없는 이승기의 집념앞에서 포기한 형들, 그리고 그런 비어캔 치킨 요리를 준비한 이승기, 과연 초보쉐프를 넘어선 막장쉐프 이승기의 요리가 다음주에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이번 1박2일 방송에서 가장 빛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대국민사기극 가위,바위,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시간동안 1박2일은 수도없이 가위,바위,보 사기극을 펼쳐 누구 한명을 낙오시키는 시스템을 고집해왔습니다. 사실 가위, 바위, 보만큼 전세계적인 게임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너무도 평범해서 그저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정도의 '가위,바위,보'게임, 그리고 너무나도 고전적인 이 '가위,바위,보' 게임이 1박2일에서 재해석이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가위, 바위, 보의 재발견을 이뤄준 1박2일 덕분에 오늘의 방송은 시청자들조차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만큼 흥미로운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속고 속이는 분위기는 1박2일 안에서 너무 보편화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누구 한명이 신호를 보낸다고 해서 100% 믿을 수 없는 그런 상황에 빠지고만 것입니다. 이런 1박2일의 모습을 보면서 들게되는 기대감은 앞으로는 이 대국민사기극 가위바위보가 어떠한 진화를 보여줄까? 하는 것입니다. 한명만을 속이는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상대방을 한번 더 속이는 가위,바위,보 게임,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 가위,바위,보 게임, 그리고 아에 대놓고 드러내어 행해지는 가위,바위,보 사기까지 발전해온 1박2일만의 가위,바위,보 게임이 다음에는 더 지능화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얼마나 더 정교화되고 얼마나 더 복잡화돠고, 얼마나 더 반전적인 요소가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너무도 평범한 가위,바위,보 마저도 재미있게 만들어 버리는 1박2일 덕분에 주말에 TV를 보는 재미가 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펼쳐질 김C의 낙오와 이승기의 막장요리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어보입니다.



자~ 이제 아래 추천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문화와함께하는하루]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1박2일 짱!! 2009/11/02 0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일주일의 스트레스해소에 딱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