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공부'말고는 다른 것을 가르칠 수 없는가?
한드 리뷰 2010/02/09 15:18 |공부의 신 11화는 이제 극 중 시기로는 중반기, 그리고 드라마 내용으로도 전반기가 끝난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생각이 되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끝냈으니 시기적으로도 절반이 되었고, 특별반 해체라는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이에요. 특별한 해체는 다시 특별한 재결성이라는 것을 필요로 하며, 그 주체는 아이들 스스로가 되었다는 것이 기존의 특별반과 다른 부분이었어요.
특히 그 중심에는 황백현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워요. 사실 처음에 특별반이 결성될 때 가장 수동적으로 합류했던 인물이 황백현이기 때문이에요. 그런 황백현이 이제 스스로 특별반을 재결성하고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요즘 학습지 CF의 유명한 말처럼 '자기주도'학습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거죠. 더구나 공부의 신 11화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게 된 강석호 변호사의 모습에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모습도 어쩌면 이제 황백현이 조금씩 강석호변호사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시점인지도 모르겠어요.

시작 그리고 무너짐, 이어지는 재시작이라는 것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공신'의 출발이 될 것만 같아보여요. 앞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지요. 물론 이들에게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당장 예고편으로 보여진 '나현정의 전학'문제부터가 남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상하게 '공부의 신'에서는 한 위기가 한 회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시 말해서 상당히 '시트콤'화 되어 있는 부분이랄까요? 문제의 발생이 2-3회 이상 가는 것은 없고 순간적인 해결로 끝나버린다는 거지요. 뭐~ 이거야 작가 마음이니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암튼간에 '공부'에 죽어라 파고드는 이들의 모습은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고, 시청자로 하여금 그 목표의식에 동참하도록 만들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결국 이런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과연 이들은 수능시험을 잘 치러서 천하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최종적인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시청자의 의무가 되고, 또 시청자들에게 주어지는 재미가 될 것만 같아요.

그런데 사실 '공부'와 사랑놀음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특히 황백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드라마에서야 가장 고상한 목적이 '공부'며 '천하대'이지만, 과연 그것만 다루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은 들어요. 공부에 신에 등장하는 5 학생들은 사실 성품이 그리 못된 애들이 없어요. 봉구나 찬두, 풀잎이들은 전형적인 얌전한 학생들에 속하고 현정이는 어린시절 좀 논 학생이지만 외롭고 힘들어서 그랬던 것임을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어요. 천성적으로는 가녀린 학생으로 등장해요. 황백현은 어떨까요? 사흘이 멀다하고 싸움을 해왔던 싸움꾼이지만, 할머니에게 하는 것이나 선생님에게 하는 태도 그리고 날나리 학생들을 때려눕히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의리파','정의파'인 학생일 뿐이에요. 유독 강석호 변호사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극 중에 어쩔 수 없는 갈등요소로서 장치일 뿐이겠죠.
결국 다섯 학생은 모두 '착하다'에 속하는 아이들이에요. 문제아는 없고, 잘못된 성품도 없어요. 아니... 애초부터 그렇게 설정을 해서 '공부'만 강조할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학교라는 곳에서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조해서는 안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됨'을 가르치지 않는 입시전문학원같은 모습이 병문고에는, 공부의 신에는 떡하니 보여질 뿐이에요. 최근에 한 중학교 졸업식 후에 일어난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어요. 물론 이런 모습이야 한참 잘못나간,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극한의 상황 중에 하나인 것이지만, 벌건 대낮에 마을 한 복판에서 남녀 학생들이 이런 일을 버젓히 자행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사람됨'에 대한 강조가 너무 없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그 중심에는 황백현이 있다는 것이 흥미로워요. 사실 처음에 특별반이 결성될 때 가장 수동적으로 합류했던 인물이 황백현이기 때문이에요. 그런 황백현이 이제 스스로 특별반을 재결성하고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요즘 학습지 CF의 유명한 말처럼 '자기주도'학습법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거죠. 더구나 공부의 신 11화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게 된 강석호 변호사의 모습에 아이들이 반가워하는 모습도 어쩌면 이제 황백현이 조금씩 강석호변호사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시점인지도 모르겠어요.
시작 그리고 무너짐, 이어지는 재시작이라는 것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된 '공신'의 출발이 될 것만 같아보여요. 앞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이어질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지요. 물론 이들에게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당장 예고편으로 보여진 '나현정의 전학'문제부터가 남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상하게 '공부의 신'에서는 한 위기가 한 회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시 말해서 상당히 '시트콤'화 되어 있는 부분이랄까요? 문제의 발생이 2-3회 이상 가는 것은 없고 순간적인 해결로 끝나버린다는 거지요. 뭐~ 이거야 작가 마음이니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암튼간에 '공부'에 죽어라 파고드는 이들의 모습은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고, 시청자로 하여금 그 목표의식에 동참하도록 만들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결국 이런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과연 이들은 수능시험을 잘 치러서 천하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최종적인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시청자의 의무가 되고, 또 시청자들에게 주어지는 재미가 될 것만 같아요.
그런데 사실 '공부'와 사랑놀음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특히 황백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드라마에서야 가장 고상한 목적이 '공부'며 '천하대'이지만, 과연 그것만 다루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은 들어요. 공부에 신에 등장하는 5 학생들은 사실 성품이 그리 못된 애들이 없어요. 봉구나 찬두, 풀잎이들은 전형적인 얌전한 학생들에 속하고 현정이는 어린시절 좀 논 학생이지만 외롭고 힘들어서 그랬던 것임을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어요. 천성적으로는 가녀린 학생으로 등장해요. 황백현은 어떨까요? 사흘이 멀다하고 싸움을 해왔던 싸움꾼이지만, 할머니에게 하는 것이나 선생님에게 하는 태도 그리고 날나리 학생들을 때려눕히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의리파','정의파'인 학생일 뿐이에요. 유독 강석호 변호사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극 중에 어쩔 수 없는 갈등요소로서 장치일 뿐이겠죠.
결국 다섯 학생은 모두 '착하다'에 속하는 아이들이에요. 문제아는 없고, 잘못된 성품도 없어요. 아니... 애초부터 그렇게 설정을 해서 '공부'만 강조할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학교라는 곳에서 있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강조해서는 안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됨'을 가르치지 않는 입시전문학원같은 모습이 병문고에는, 공부의 신에는 떡하니 보여질 뿐이에요. 최근에 한 중학교 졸업식 후에 일어난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어요. 물론 이런 모습이야 한참 잘못나간,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극한의 상황 중에 하나인 것이지만, 벌건 대낮에 마을 한 복판에서 남녀 학생들이 이런 일을 버젓히 자행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사람됨'에 대한 강조가 너무 없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착하기만 한 공부의 신 다섯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는 굳이 사람됨에 대한 강조가 필요 없어요. 그냥 공부만 열심히 가르치면 되요. 하지만 우리가 속한 사회에는 단순히 사람됨에 대한 강조가 필요없는 그런 착한 아이들만 가득한 것은 아닌 듯 해요. 공부의 신은 이런 점을 외면하고 있을 뿐이고, 우리는 공부의 신을 통해서 외곡된 학교의 모습만 보고 있을 뿐인거지요.
저는 솔직히 공부의 신 다섯 아이들이 너무 착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착해서 싫기도 해요. 모르는 것을 알아나가는 앎의 성장은 있지만, 정말 쓰레기인 병문고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의 고고한 자태의 학생 다섯명만이 열심히 공부해서 천하대를 가려고 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하다못해 봉구를 매번 괴롭히는 그 두 날나리 학생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공부의 신에 있다면, 글쎄요. 드라마가 루즈해질까요? 암튼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p.s: 박대기 기자님, 공신에 깜짝 게스트로 나오셨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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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공부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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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님~ 어깨가~ ㅋㅋㅋ
볼수록 귀여우심...
어제 1:100에도 나오셨다지요
공신 드라마는 참 재밌었어여